한예조(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측이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 스타맥스 제작)이 출연료 미지급으로 파업 위기에 놓였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한예조 측 관계자는 10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제작사 스타맥스 측의 기업인수인계과정 등 내부 사정상 ‘아내의 유혹’ 11, 12월분 출연료가 지연돼 지급된 바 있다. 이후 1월분이 열흘 밀린 것이 문제였다”며 “출연료 지급이 계속 지연될 경우 출연진들에게 11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독려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 SBS측과 스타맥스와 접촉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지급에 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달라고 스타맥스 측에 요구했고 이미 날짜를 통보 받았다”며 “내일 오전 가질 간담회에서 공식적인 답변만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예조는 11일 오전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SBS측과 제작사 스타맥스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출연료 지급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아내의 유혹’ 밀린 1월분과 함께 오히려 2월분을 앞당겨 함께 받을 수도 있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파업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열흘 밀린 것으로 파업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다. 이보다 훨씬 앞서 ‘태왕사신기’ ‘온에어’ 등 악성 부채가 쌓여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