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첫 고비를 잘 넘겼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0 21: 07

"첫 고비를 잘 넘겼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1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87-66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7승22패를 기록해 공동 3위로 뛰어 올라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갔다. 승리를 거둔 허재 감독은 한시름 놓은 얼굴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허 감독은 "첫 고비를 잘 넘겼다"면서 "앞으로 남은 5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주말 경기만 잘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재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잘해주어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하)승진이가 외곽 슛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전체적으로 기량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허재 감독이 칭찬한 하승진은 이날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KBL 통산 국내선수 최다 리바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허재 감독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도 KT&G와 경기서 패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하지만 마이카 브랜드가 공격에서도 제 몫을 다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 SK 감독은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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