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판타스틱한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1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한 팀을 자찬했다. 제라드는 이날 리버풀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은 오늘 굉장했다"고 운은 뗀 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초반 30분 동안 엄청난 플레이를 펼쳤으며 후반전에는 운 좋게도 2골을 보탤 수 있었다. 우리 모두 승리에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특별히 요시 베나윤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그는 1차전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불행히도 부상을 당해 나서지 못했다"며 동료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라드는 "오늘 밤은 승리를 만끽하겠지만 우리는 내일부터 주말에 열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주장다운 의젓함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2골을 포함해 페르난도 토레스와 안드레아 도세나가 골을 보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물리쳤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