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팔꿈치 통증' 추신수, 11일 정밀검진
OSEN 기자
발행 2009.03.11 08: 57

'추추 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를 앞두고 정밀 검진을 받았다.
한국 야구 위원회(KBO)는 "1라운드 개막 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추신수가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클리블랜드 구단 지정 병원서 왼쪽 팔꿈치 부위에 대해 자기 공명(MRI) 검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2007시즌 도중 왼쪽 팔꿈치 수술 전력이 있다.
클리블랜드 측은 지난 3일 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던 추신수에 대해 "WBC에 불참했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던 바 있다. WBC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지난 5일 "추신수의 지명타자 출장을 허가한다"라며 1라운드 출장 여부가 일단락되기는 했으나 대표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추신수와 관련한 문제로 인해 대표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기도 했다.
추신수는 1라운드 3경기에 출장해 7타수 1안타(1할4푼3리)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서 추신수의 배팅 파워가 대표팀에 꼭 필요한 만큼 그의 검진 결과는 선수단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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