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리그, 이제는 포스트시즌이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1 09: 41

CJ 화승 KTF SK텔레콤 등이 위너스리그 왕좌에 도전한다.
지난 9일 CJ와 KTF 경기를 마지막으로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프로리그 08-09시즌 3라운드 위너스리그가 막을 내렸다.
기존의 전기리그와 후기리그가 별도로 진행되던 프로리그가 프로리그 08-09시즌부터 통합되면서 예전 팀리그 방식으로 치른 위너스리그는 1위를 CJ가 차지했다.
CJ는 9일 KTF와의 맞대결에서 1-4 이하로 패할 경우 순위가 3위까지 떨어질 수도 있던 상황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손재범이 박찬수를 제압했고 차봉 박영민이 이영호와 배병우를 격파했고, 중견으로 출전한 조병세가 김재춘을 꺾으면서 4-2로 승리, 9승2패로 단독 1위를 확정 지었다.
6주차까지 등락을 알 수 없었던 화승과 KTF, SK텔레콤, 웅진의 경쟁 구도에서는 웅진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7일SK텔레콤이 위메이드를 상대로 선봉 김택용이 올킬을 달성하며 7승4패, 득실 +8을 차지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8일 경기를 치른 화승은 구성훈의 3킬과 이제동의 마무리로 8승3패를 기록,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6주차까지 4위였던 웅진은 8일 STX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하면서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김준영과 김명운, 임진묵, 윤용태 등 베스트멤버가 모두 나섰지만 김윤환과 박성준으로 이어지는 저그 라인을 막지 못해 창단 이후 첫 포스트 시즌 진출을 포기하고 말았다.
한편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은 오는 15일 SK텔레콤과 KTF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22일 플레이오프, 28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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