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에서 애리 역을 맡은 배우 김서형이 네티즌들이 만든 드라마 패러디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화제가 된 ‘눈물의 비빔밥, 애리 분노 3종 세트’에 이어 최근 애리 버전 'Gee'에 이르기까지 톡톡 튀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패러디 작품을 접한 김서형은 “촬영 틈틈이 인터넷에서 직접 접하기도 하고 또 주위에서 보여주시기도 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패러디를 만들어주시는 시청자 분들의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어서 크게 웃은 적도 많다. 이러한 패러디가 관심의 표현이고 덕분에 우리 드라마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걸 생각하면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는 '아내의 유혹' 결말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 결말이 아닌 극중 등장인물들의 합성 사진으로 만든 재미있는 패러디였다. 김서형은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드라마 결론에 관한 것”이라며 “사실 나 또한 애리의 끝이 어떻게 될지 자세히 모른다. 작가님이 분명 생각하시는 방향이 있을 텐데 나 또한 결말이 너무 궁금하다. 대본을 보며 어떻게 될까 상상해본다”고 언급했다. 김서형은 마지막으로 “시청자 게시판에 ‘힘내라’는 글 하나 하나가 큰 활력과 힘이 된다”고 전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