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더치 파티에서 승리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1 14: 59

'더치 파티에서 승리했다'. 리버풀의 공격수 라이언 바벨이 1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한 뒤 네덜란드 동료들과 대결에서도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라이언 바벨은 이 날 네덜란드 유력지 텔레그라프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 출신인 우리들은 소중한 시간을 함께 했다"고 운을 뗀 뒤 "팀 동료인 더크 카윗과 함께 상대팀 소속인 웨슬리 스나이더, 아르옌 로벤, 라파엘 반 더 바르트와 대결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에레디비지에의 아약스(바벨, 반 더 바르트, 스나이더), PSV아인트호벤(로벤), 페예노르트(카윗)에서 활약한 바 있다. 네덜란드는 현재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노르웨이, 아이슬랜드, 스코틀랜드, 마케도니아와 함께 9조에 속해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오는 3월 28일 4차전인 스코틀랜드와의 경기가 있어 이들 다섯 명은 다시금 조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벨은 우선은 소속팀이 집중하겠다고 말한 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며 그래야만 우리는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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