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레전드' 앤디 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이 적합하다고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앤디 콜은 199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6년 동안 93골(195경기)을 터트리며 1999년 트레블(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주인공. 앤디 콜은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리뉴를 프리미어리그가 그리워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무리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된다면 어떤 특별함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소소한 이야기를 해도 모든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귀를 기울인다"며 "무리뉴는 특별함과 신뢰감을 지녔으며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어떠한 플레이를 펼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극찬했다. 지난 2일 리오 퍼디난드가 GQ와 인터뷰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할 수 있는 이는 굉장히 드물며 가능한 자아와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말하자면 무리뉴의 이름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의견.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3일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나는 특별하지만 퍼거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머물러 있다. 앞으로 20년 동안은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거부 의사를 에둘러 표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