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안양 KT&G와 경기서 92-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승리를 거둔 최희암 감독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서 "주전이 빠진 KT&G를 상대로 경기를 쉽게 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방심하다 3쿼터서 리바운드를 뺏기는 등 문제점이 나타난 것은 바로 고쳐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 상대가 만만하지 않다"면서 "쉬운 일이 아니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3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이 17득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최희암 감독은 "결과를 미리 예측하지 않고 심리적으로 방심하지 않으면서 부상을 조심하는 경기를 펼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상범 KT&G 감독대행은 "경기가 안풀리며 선수들이 무리를 했다"면서 "마퀸 챈들러가 빠진 것과는 관계없이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