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 vs 김명운, 'MSL 결승전은 내가 간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2 08: 12

'너를 넘어야 우승이 보여!'. 어느 한 쪽은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승부다. '국가대표 저그' 박찬수(22, KTF)와 떠오르는 저그 기대주 김명운(19, 웅진)이 MSL 결승행을 가리는 길목서 충돌한다. 2009시즌 저그 진영을 대표하는 두 선수는 12일 저녁 오후 6시 30분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로스트사가 MSL' 4강전 경기를 치른다. 초미의 관심사는 두 선수 모두 이번 경기서 승리할 경우 생애 첫 MSL 결승 진출이라는 것. 스타리그 4강에 두 번 진출했던 박찬수는 최근 팀을 프로리그 3라운드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어내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강전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던 로열로드 후보 신상문을 3-2로 누르고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반면 웅진 기대주 김명운은 팀의 포스트시즌 탈락을 이번 경기에서 어느 정도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김명운이 승리할 경우 웅진은 창단 이후 첫 개인리그 결승진출자를 배출하게 된다. 마재윤을 꺾을 당시 보여준 8강전 기량을 다시 한 발휘 한다면 저그전에서는 당할 자가 없을거로 예상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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