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극장가, 승자는?
OSEN 기자
발행 2009.03.12 08: 43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5편의 영화가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 ‘13일의 금요일’ ‘드래곤볼 에볼루션’ ‘부그와 엘리엇’ 등이다. 11일 개봉한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는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정애연이 만들어가는 최루성 정통 멜로영화이다. 개봉 전 각종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시사를 본 영화계 관계자들은 ‘눈물이 나지 않는다’ ‘대사가 유치하다’ ‘원태연 시인의 감독 데뷔작으로 연출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가슴 찡한 멜로영화이다’는 평도 있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한 편도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우마 서먼, 콜린 퍼스 등이 출연하는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이다. ‘뉴욕은 언제나 사랑 중’은 화려한 도시 뉴욕에서 펼쳐지는 유쾌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로 할리우드의 팔색조 여배우 우마 서먼이 뉴욕 최고의 러브 닥터 엠마로 분해 최고의 로맨틱 가이 콜린 퍼스와 호흡을 맞춘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해줄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로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포영화 ‘13일의 금요일’도 12일 개봉한다. ‘13일의 금요일’은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작이라는 찬사를 전세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은 마커스 니스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13일의 금요일’은 원작 개봉 이후 무려 11편의 시리즈가 제작되며 많은 감독들에게 공포 영화의 우상으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시리즈 리메이크로 자리매김했다. 12일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이 개봉한다. 1984년 제작된 토리야마 아키라의 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로 많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저스틴 채트윈이 손오공 역을 맡았으며 주윤발이 무천도사, 에미 로섬이 부르마 역을 맡았다. god출신의 박준형이 야무치 역을 맡았다. 박준형은 ‘스피드 레이서’ 때보다 훨씬 늘어난 비중으로 손오공과 함께 드래곤볼을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섰다. 12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부그와 엘리엇2’가 개봉한다. 2007년 1월 개봉한 '부그와 엘리엇' 1편은 사람의 손에 곱게 자란 야생곰 부그의 야생생활 성공기였다. 2년 만에 찾아온 2편은 야생과 인간 세상에서 고민하는 애완견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 야생동물들과 애완동물들의 대결을 그린다. 3월 둘째 주에 개봉하는 작품들 외에 250만 관객을 돌파한 저예산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식지 않는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브래드 피트 주연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박용하 박희순 주연의 ‘작전’ 등도 화이트데이 극장가에서 치열한 자리잡기 경쟁을 펼치게 됐다. crysta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