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독'하게 변신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2 08: 59

배우 류승범(29)이 2009년 독하게 변신할 예정이다. 류승범은 올해 두 편의 영화에 출연을 잠정적으로 확정 지었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가제)과 설경구가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은 영화 ‘용서는 없다’ 두 편이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역사적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박흥용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임진왜란이 끝나가던 1959년 일어난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로 삼았다. 류승범은 이몽학과 함께 같은 서자 출신으로 신분차별의 울분을 참지 못해 난에 가담하는 망나니 역을 연기한다. 류승범 외에 황정민 엄태웅도 출연한다. 여기에 최근 설경구가 출연을 확정 지은 영화 ‘용서는 없다’(감독 김형준, 제작 더드림픽쳐스)에 류승범이 상대역으로 출연한다. ‘용서는 없다’는 토막 살인범을 쫓는 수사관을 그린 범죄 스릴러 물이다. 설경구는 ‘용서는 없다’에서 시체를 조사하며 범인을 쫓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요원으로 출연을 한다. 류승범은 극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인물로 지독하게 설경구와 대치하며 미묘한 두뇌싸움과 심리전을 벌이게 된다.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이 극 전반에 흐른다. ‘용서는 없다’는 현재 투자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4월부터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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