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질 리그 2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어 8강 진출 티켓권을 획득하고 잉글랜드로 돌아온 토레스는 12일 더 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다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우리는 자신감이 충만하며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재발진하길 기대한다. 올드 트래퍼드에서 그들을 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패배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순위 경쟁에서 느긋한 입장이 될 것"이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몸 상태에 대해 묻자 토레스는 "괜찮다.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 후반 발목에 약간 고통을 느꼈을 뿐이다. 이런 것은 일상다반사이며 나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토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리한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필요가 있다. 오늘부터 우리는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갈 것이며 이번 주말 100% 준비된 모습으로 필드에 나설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