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록바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한국시간) 영국의 '더 선'은 드록바가 후반 36분 2-2 동점골을 넣은 뒤 유벤투스 관중석으로부터 '원숭이가 짖는다(monkey chants)'는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첼시의 대변인은 "인종차별 문제는 엄중히 처벌되야 한다"고 주장한 뒤 "그러나 우리는 이 사건을 완벽하게 증명하진 못한다. 모든 것은 UEFA에 달렸고 우리는 전심전력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윌리암 가이야르 UEFA 대변인은 "당일 주심을 맡았던 스페인의 알벨르토 운디아노 심판과 경기 감독관에게서 관련 보고서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목격자가 필요하다. 만약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