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 장재호(24, 위메이드)가 2005년 이후 4년 만에 한국 무대로 유턴했다. 위메이드 폭스는 12일 장재호와 3년간 총액 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4년만에 한국 무대로 유턴한 장재호는 12일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본사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보다 좋은 환경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문을 연 뒤 "위메이드 폭스팀에 소속 돼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이 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MOON(문)'으로 잘 알려진 '월드 스타' 장재호는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 3회 수상, 2008 e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수상 등 최고의 프로게이머. 지난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자로도 선정된 e스포츠계의 한류 스타다. 이날 입단식에는 위메이드 폭스 서수실 게임단주를 비롯해 김영화 단장, 김양중 감독 등이 장재호의 입단을 축하했으면 계약서 서명 및 유니폼 증정식의 순서로 입단식이 진행됐다. 앞으로 3년간 총액 7억원에 위메이드와 계약한 장재호는 "앞으로 있을 모든 대회서 위메이드 폭스라는 이름을 걸고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많이 따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위메이드 폭스 김영화 단장은 "세계적인 프로게이머 장재호 선수의 영입은 위메이드와 위메이드 폭스의 글로벌 전략에 힘을 더할 것"이라며 "장재호 선수 뿐만 아니라 재능있는 선수들의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장재호의 가세로 위메이드 폭스는 스타크래프트, 카운터스트라이크에 이어 워크래프트3 팀까지 총 3개 종목을 운영하는 글로벌 e스포츠 게임단으로 거듭나게 됐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