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11월19일부터 열전시작
OSEN 기자
발행 2009.03.12 12: 43

고양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는 12일 대회 공식 일정과 엠블렘 및 마스코트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열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관 5홀에서 열리는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는 2012년 런던올림픽 예선전까지 겸하고 있어 뜨거운 열전이 예상된다. IWF(국제역도연맹)가 주최하고 대한역도연맹·고양시가 주관, 세계 100여개국 1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의 경기 종목은 남자 8개, 여자 7개 체급 등 모두 모두 15개 체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 선수가 나서는 여자역도 75㎏급 이상에는 라이벌인 중국 무솽솽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위는 오는 26일 고양시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식목행사를 갖는 한편 개막 100일을 앞둔 8월에는 대회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고양시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 일대에서 문화예술공연과 인기가수 공연 등의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양시 체육대회추진단 구상회 단장은 “장미란 선수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선전 이후 역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2009 고양 세계역도선수권 대회를 통해 역도 메카 고양시의 위상을 알리고 국내 대표 스포츠로 자리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감동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인간한계에 대한 도전(LIFE THE LIMIT)'이란 대회 슬로건과 함께 대회를 상징하는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마스코트인 '조이 리프팅(Joy Lifting)'은 바벨의 원형 디스크를 상징하며 개성과 에너지 넘치는 대회 이미지를 담았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10bird@osen.co.kr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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