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의 마법사' 데이빗 베컴(34)이 가벼운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 출전에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 도중 오른발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베컴은 오는 15일 시에나와 원정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컴은 12일 미국의 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발목에 충분한 치료를 받고 있기에 훈련은 하루 이틀 빠지겠지만 주말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컴이 출전 의지를 불태우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AC 밀란 감독은 큰 힘을 얻게 됐다. 역시 전력의 핵인 카카가 발을 다치면서 복귀 시기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호나우디뉴, 클라렌스 세도르프, 알레산드루 파투 등이 역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안첼로티 감독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압박을 공공연히 받고 있는 상황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