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가르시아 맹타’ 멕시코, 호주에 콜드승으로 2R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9.03.12 13: 56

멕시코가 호주에 그대로 앙갚음을 했다. 더불어 2라운드 진출 티켓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멕시코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패자부활전에서 ‘돌풍의 팀’ 호주를 맞아 롯데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맹타 등에 힘입어 16-1로 6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지난 9일 B조 첫 경기서 호주에 7-17로 8회 콜드게임패배를 당한 것을 2배로 돌려줬다. 이로써 멕시코는 2라운드 진출권을 따내면서 13일 쿠바와 1위 결정전을 갖게 됐다. 멕시코 공격의 핵은 지난 시즌 한국무대에서 공격력을 인정받으며 롯데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카림 가르시아였다. 7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가르시아는 0-0으로 맞선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의 발판을 놓는 등 4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회에는 솔로 홈런, 6회에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멕시코는 가르시아를 비롯해 제리 헤어스톤이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호주 마운드를 맹폭했다. 3회 4점을 뽑은데 이어 4회 7점을 추가, 승기를 잡은 멕시코는 여세를 몰아 5회 1점, 6회 4점을 보태 15점 차이 콜드승을 이끌어냈다. 멕시코를 꺾은데 이어 쿠바와도 접전(4-5패)을 펼치며 ‘돌풍’을 일으켰던 호주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깝게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호주는 투수진이 멕시코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호주는 0-11로 크게 뒤진 4회말 공격서 브렛 론버그의 솔로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sun@osen.co.kr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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