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 폭발(1보)
OSEN 기자
발행 2009.03.12 14: 24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6)가 만루홈런을 날리며 시범경기 부진을 털어냈다. 이병규는 12일 기후시민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시범경기에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를 터트렸다.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2회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찾아온 1사만루 찬스에서 히로시마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21)을 상대로 우월아치를 그려내는 만루포를 작렬했다. 마에다는 지난 해 9승2패를 거둔 유망주 투수이다. 이병규의 홈런으로 스코어는 7-2로 벌어졌다. 이병규는 시범경기들어 1할대 초반의 저조한 타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홈런을 날려 페이스 회복의 계기를 잡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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