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이창용, 12일 새벽 자택서 자살
OSEN 기자
발행 2009.03.12 16: 26

트로트 가수 이창용(향년 38세)이 12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의 자택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일산경찰서 측은 12일 “이창용 씨가 12일 오전 3시 45분경 경기도 고양시 자신의 아파트 안방 욕실에서 목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동거녀(32)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 측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채무가 많아서 힘들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는 것을 보고 자살로 잠정 결정 지었고 곧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인은 사업 실패 후 힘들어 했으며 사망 당일 동거녀에게 “생을 마감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4일 오후 8시 발인식을 마친 후 오전 10시 쯤 경기도 고양시의 벽제화장장에서 화장한 후 유해를 전라북도 전주로 옮겨 안치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은 1992년 KBS 1TV ‘전국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가요계 데뷔했으며 2004년 1집 ‘당신이 최고야’를 발표하고 가수와 사업을 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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