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이발관, 2관왕 "앨범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2 20: 30

제 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우여곡절 끝에 규모를 대폭 축소해 12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열렸다. 윤도현, 이하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드렁큰 타이거, 에픽하이, 하우스룰즈, 윤미래, 할로우잰, 김종범, 이적, 안재진, 예산족, 못, 허클베리핀, 김병찬 대표, 갤럭시익스프레스, 김창남 선정위원장, 이승열 등이 시상자로 참여했다. 언니네 이발관이 '가장 보통의 존재'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 최우수 모던록 음반 부문 등 2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수상 후 언니네 이발관은 "얼마 전에 CD 플레이어를 사러 갔는데 안 판다고 하더라. 왜 안 파냐고 했더니 사가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단다. 그러면 앨범도 안 산다는 말이고 궁극적으로 앨범이라는 존재의 의미도 의문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CD를 사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앨범 나오고 나서 오랜만에 CD 사게 됐다는 말을 들었을 때 기뻤다. 앞으로 앨범이 사라지지 않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 이해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토이는 최우수 팝 노래상, 김동률은 최우수 팝 음반상을 수상했고 미연&박재천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최우수 연주상을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나윤선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음반상을, 양방언은 최우수 TV 음악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산울림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happy@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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