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외곽폭발' LG, 오리온스 꺾고 3연패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3.12 20: 48

LG가 오리온스를 대파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가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99-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를 탈출하며 26승24패로 6강 진출을 위한 끈을 놓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5연패에 빠져 끝없는 부진의 터널로 빠졌다. 이날 LG는 무려 1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스를 몰아쳤다. 반면 오리온스는 오용준이 성공한 단 1개만 림을 통과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힘들었다. 또 LG는 기승호가 3점슛 2개포함 21점을 뽑아냈고 조상현은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기록했다. 특히 LG는 출전선수중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LG와 오리온스는 각각 3연패와 4연패에 빠지며 부진탈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원정팀 LG는 1쿼터서 기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를 몰아쳤다. 기승호는 1쿼터서 안정적인 중거리 슛을 통해 11점을 뽑아내며 큰 활약을 선보였다. 또 조상현도 3점슛 2개로 6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기승호의 활약은 그치지 않았다. LG는 기승호가 안정적인 득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특히 LG는 2쿼터서 무려 5개의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오리온스의 추격을 봉쇄했다. LG는 기승호와 전형수 그리고 이현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전반을 51-34로 크게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3쿼터서 조상현과 브랜든 크럼프가 폭발했다. 특히 최근 부진했던 조상현은 외곽포를 집중적으로 터트리며 영점조절에 성공, 득점을 뽑아냈다. 그리고 크럼프는 오리온스의 레지 오코사가 휴식을 위해 벤치로 물러난틈을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골밑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도 이동준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뽑아내며 맹추격을 시작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해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점수를 좁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LG는 안정적인 경기를 통해 오리온스의 추격을 잘 막아내며 연패뒤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 12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87 (19-23 15-28 29-25 23-26) 99 창원 LG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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