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김동욱,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변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2 21: 47

올 시즌 삼성이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포워드 라인의 강화다. 특히 군에서 제대한 김동욱의 합류로 삼성은 내외곽의 공격뿐만이 아니라 수비까지 강해지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김동욱 효과가 가장 잘 드러난 것은 12일 KTF전. 이날 31분가량을 뛰면서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김동욱은 겉으로 드러난 기록 이상의 활약으로 올 시즌 왜 그가 중용 받고 있는지를 증명했다.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터트린 알토란같은 3점 슛은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 도대체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김동욱은 "군대에서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했다"며 "군 제대 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강혁은 김동욱의 변화에 대해 "자세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강혁은 "(김)동욱이가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솔선수범해서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동욱 자신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김동욱은 "주위에서도 여전히 좀 더 해야 하지 않겠냐고 채근하신다"며 "나도 더 잘하고 싶기에 노력하고 있다. 내년에는 좀 더 날렵한 모습으로 나서고 싶다. 그러다보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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