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 "리버풀의 우승 의지 꺾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3 07: 08

"이제 남은 것은 리버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세를 몰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새롭게 다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3위 리버풀과 대결을 펼친다. 현재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첼시와 리버풀에 7점 차로 앞서있는 상황. 만약 리버풀에 승리를 거둔다면 우승을 향한 질주에 더욱 힘을 받게 될 전망. 지난 12일 인터 밀란과 경기서 전반 선취골을 터트린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는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비디치는 "이제 인터 밀란과 경기는 잊어야 한다"고 운을 뗀 후 "리버풀과 경기는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의 기세는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동안 보여준 경기력 이상으로 리버풀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첼시에 골득실서 뒤지는 3위 리버풀은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상황. 비디치는 "그동안 저질렀던 실수들을 범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면서 "리버풀과 경기를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 그들의 우승에 대한 의지를 꺾겠다"고 자신있게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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