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日 언론, "김태균, 올 시즌 후 한신이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3 07: 1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팀 4번타자 김태균(27, 한화)을 노리는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일본 은 13일 한신 타이거스가 올 시즌 후 FA로 풀리는 WBC 한국대표팀의 김태균을 획득하기 위해 조사를 진척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른손 거포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는 한신은 구단 간부가 직접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라운드를 시찰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부터 계속해서 선수들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신은 이대호(27, 롯데)에 이어 김태균까지 영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았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김태균이 대표팀을 사퇴한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대신해 간판 4번 타자 자리를 맡았으며 지난 7일 1라운드 일본전에서는 마쓰자카 다이스케(29, 보스턴 레드삭스)로부터 좌측 외야 스탠드 위 광고판을 바로 맞히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특히 지난 9일 일본과의 조 1위 결정전에서는 결승타를 쳐 팀 승리에 공헌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관계자의 말을 인용, 김태균이 "존경하는 이승엽 선배가 일본에 있다는 것도 큰 이유"라고 말하며 일본 진출을 언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김태균이 충남 천안시 출생이란 것을 비롯해 자세한 프로필까지 적어 놓아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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