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이 때아닌 팬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끝난 후 무리뉴 감독에게 폭행을 당한 팬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경찰 관계자는 "이 팬은 경기가 끝난 후 올드 트래퍼드를 빠져나가는 인터 밀란 선수단 버스 근처에 있다가 무리뉴 감독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우린 이 고발을 접수하고 상황 조사에 들어갈 것이다"면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탈리아 언론으로부터 적대적인 질문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이에 "우리팀을 비판하는 사람은 나랑 싸워야 할 것"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