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박보영, 왜 고민중일까
OSEN 기자
발행 2009.03.13 07: 59

2009년 가장 뜨거운 신인으로 자리잡은 배우 박보영. 그녀가 ‘과속스캔들’ 이후 당장은 차기작 선정 보다는 학업에 열중할 뜻을 밝혔다. 박보영은 지난해 영화 ‘울학교 이티’ ‘초감각 커플’ ‘과속스캔들’까지 연달아 3편의 영화를 개봉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영화 ‘과속스캔들’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에 개봉해 800만 관객을 뛰어넘으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6위에 올라섰고 박보영도 충무로의 가장 매력적인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 이후 차기작으로 5월 방송예정인 MBC 창사특집 드라마 ‘선덕여왕’의 출연을 구두로 약속했지만 학업을 이유로 출연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전달했다. 이후 차기작에 대해서도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차기작을 정하지 않았다”며 “우선은 학업에 열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현재 주요 황금 시간대의 드라마 출연 제의는 물론 충무로의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선 학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같이 박보영이 차기작의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음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소위 벼락스타라고 할 만큼 급 부상한 경우 그 인지도와 유명세를 등에 업고자 하는 제작자들의 출연 요청이 쇄도하기 마련이다”며 “하지만 보통 전작의 이미지와 비슷한 캐릭터의 작품이 많이 들어오기 마련이고 소속사 입장에서는 이전의 작품과는 다른 이미지를 대중에게 선보여야 한다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전 작품에서 강하게 부각됐던 이미지를 없애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그 동안은 기대감이 없었다가 많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경우 차기작에서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도 매우 크다. 그리니 좋은 작품을 잘 만나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더 내공을 쌓을 시간도 필요한 것이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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