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계속되는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는 9.5%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월 21일 첫 방송 당시 16.8%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후반으로 접어 들면서 시청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시련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처음으로 9.8%의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돌아온 일지매’는 5일 10.6%로 다시 상승하는가 싶더니 11일 9.3%, 12일 9.5%을 나타내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돌아온 일지매’가 고전하는 이유에는 경쟁작인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과 SBS ‘카인과 아벨’의 상승세도 기인할 수 있다. 하지만 ‘돌아온 일지매’의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퓨전 시도와 함께 책녀의 내레이션, 다소 지루하게 전개되는 일지매의 활약상 등은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2일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에서는 가짜 일지매를 찾아 경상도로 향하는 일지매(정일우 분)와 월희(윤진서 분)의 안타까운 이별이 전개됐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