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애슬레틱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공식 입단식을 치른 조원희를 극찬하고 나섰다. 위건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복잡한 절차를 마무리짓고 마침내 계약이 성사돼 기쁘다. 조원희를 보자마자 그가 위건에 필요한 선수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조원희는 빠르고 강하며 정신력도 대단하다. 수비적인 성향이 짙지만 결정적인 옵션이 될 것이며 팀에 주전 경쟁구도를 만들어줄 것이다. 영어를 배우려는 의지 역시 높이 사고 싶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원희는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 하는 무대다. 이곳에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은 나와 가족에게 큰 영광”이라고 말한 뒤 "위건은 환상적이며 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 나의 영입이 탁월한 선택임을 증명하고 싶다"며 앞으로 포부에 대해서 밝혔다. 조원희는 오는 15일 열릴 선더랜드 원정 경기서 데뷔할 예정이다. 주전 미드필더 리 캐터몰이 출장정지를 당했고 마이클 브라운과 벤 왓슨이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어서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조원희가 위건 입단식을 치른 뒤 브루스 감독과 유니폼을 들어보이는 모습과 훈련 장면이 실린 위건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