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네덜란드 출신 베테랑 클라렌스 세도르프(33)가 세리에A 팀들의 운영 방식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세도로프는 13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세리에A 팀들은 스스로를 비판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영적인 면을 고려해 적합한 프로젝트를 세워야 할 것이다. 세리에A는 이러한 면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전체적인 시스템을 잘 구축해 나가고 있다. 팀에 적합한 선수들을 데려오고 있으며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발굴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예를 들어 지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17~18살에 데려온 것과 같은 시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도르프는 마지막으로 "물론 이 모든 것이 돈과 관련된 이야기지만 이 역시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리에A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전멸 당했다. 지난 11일 유벤투스가 첼시에게 패한 데 이어 인터 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 로마가 아스날에 패하며 16강에서 모두 좌절해야만 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