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어린 시절엔 고구마 서리하던 강원도 말괄량이”
OSEN 기자
발행 2009.03.13 11: 41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악녀 신애리로 변신한 김서형이 어린 시절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서형은 MBC ‘섹션 TV 연예통신-S 다이어리’에 출연해 “어린 시절 나는 말괄량이 소녀였다. 강원도 강릉에서 자라며 무, 고구마 서리를 하던 평범하고 귀여운 아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로 미인대회에 출전해 배우가 됐다는 그녀는 1994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혹독하게 겪은 무명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또 드라마 대본 리딩 시간에 늦어 재떨이를 맞았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서형은 “처음 ‘아내의 유혹’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은재 역에 욕심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신애리 안에 구은재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역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드라마에 출연 중인 장서희는 “김서형은 연기를 할 대 흥분을 잘 자제하지 못한다. 그럴 때면 ‘언니 나 또 돈다 또 돌아’라고 얘기한다”며 그녀의 연기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젠가는 꼭 수수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배우 김서형의 ‘S 다이어리’는 13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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