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의 경기는 많은 골 보다 승리가 우선이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이 오는 14일 강원과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앞두고 1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남과 개막전에 이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도 완승을 거둔 귀네슈 감독은 강원과 홈 개막전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귀네슈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느라 강원의 첫 경기를 제대로 분석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현재 이종민을 제외하고 부상선수가 전혀 없기 때문에 경기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그동안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강원과 경기에 대해 큰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열정적인 축구를 통해 집중력을 키워나간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과 개막전서 6-1의 대승을 거둔 서울은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치른 스리위자야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첫 경기서 4-1의 승리를 거두었다. 올 시즌 2경기서 10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귀네슈 감독은 "강원은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것 같다. 내셔널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경험은 부족한 것 같지만 열심히 뛴다고 생각한다"면서 "경험이 없는 팀이지만 굉장히 잘 한 것 같다. 첫 경기 승리가 강원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귀네슈 감독은 최근 골폭풍과는 다르게 승리에 대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귀네슈 감독은 "많은 골을 기대하지 않겠다"며 "이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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