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습관 부정교합 원인 여고생 이소연 양(가명. 19세)이 턱관절을 주로 치료하는 한 치과 인터넷 상담 게시판에 남긴 글의 일부이다. 소연 양은 공부에 대한 중압감으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겼으나, 시간이 지난 뒤에도 지금도 통증과 두통을 호소하였다. 더군다나 잇몸에 생긴 염증 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이런 턱관절장애 증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잠잘 때 이를 꽉 깨물고 자는 습관 때문에 발생된 현상으로 오랜 시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치아가 삐뚤어지면서 심한 부정교합이 나타날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교합, 최근 4년 사이 30% 증가세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공부의 긴장, 스트레스로 인해 평상시 없던 이런 저런 턱관절 질환으로 아픔을 호소한다. 특히 장기간 책상에 엎드리거나 한쪽 편으로 누운 채 잠을 자거나, 항상 같은 자세로 공부를 하는 습관을 포함해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 한쪽으로 씹는 습관 등을 반복한 상태를 가지고 있는 학생은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TMJ치과에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치과를 방문한 환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로 인해 이를 악물거나, 무의식 중 나쁜 생활습관으로 두통과 치아 파절 및 마모, 부정교합, 턱관절장애 등을 일으켜 병원을 찾은 환자수가 많아지고 있는 결과가 나왔다. 2004년 환자수가 187이었던 것이 2005년 192명, 2006년 219명, 2007년에는 24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4년간 약 30%나 증가한 수치로 스트레스에 노출빈도가 많아짐에 따라 그 환자수도 해마다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 나이에 비해 치아 파절선이 많으면 스트레스성 부정교합 의심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잘못된 습관을 만들어 턱 근육의 뻐근한 증상을 느끼게 하고, 심한 경우엔 안면통증과 두통을 유발한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나이에 비해 치아마모가 심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고, 치아 파절선이 많이 관찰되어 찬물이나 바람, 과일 등에 시린 증상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중할 때 치아를 악물거나, 잠을 잘 때 이를 가는 등의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극도의 스트레스는 치아에 홈을 파이게 하며, 칫솔질을 할 때도 자극을 느끼게 된다. 또한 찬물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을 자주 느낀다. 또한 강한 외력으로 인해 치아는 뒤틀리는 힘을 받게 되어 부정교합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강한 힘을 주어 치아를 꽉 깨무는 나쁜 습관은 잇몸이 만나는 부위 결정들이 부서져 나가게 되면서 마모를 일으켜 결국에는 치아를 못쓰게 한다. ■ 이 악무는 습관, 마우스 스프린트로 예방해야 이렇듯 무엇보다 치아가 삐뚤어지는 부정교합의 증상과 치아 마모증은 일반인들의 스트레스와 잘못된 습관으로 발병된다. 또한 수면 중 이루어지는 이갈이 역시 같은 질환을 야기시킨다. 하지만 치아는 한번 다치면 자연치유가 불가능해, 강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한다면 평소보다 2~10배 이상의 힘이 적용되어 치아의 표면이 닳고 치아 주위의 조직이 손상된다. 심할 경우 발육이상을 초래하여 얼굴이 비대칭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고 싶다면 우선 스프린트를 착용하여 치아나 주위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치료를 시작할 때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치아결손 등의 증상이 있다면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한 치아를 만든 뒤, 스프린트를 사용해야 한다. TMJ치과 조경복 원장은 “치아에 손상이 있어 치과를 찾은 환자들 중 예전에는 치아를 꽉 깨무는 나쁜 버릇을 지닌 운동선수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수면 중 이갈이 습관을 가진 환자들이 주를 이룬다.” 며 “만약 이러한 증상이 느껴진다면 시간이 날 때마다 의식적으로 긴장을 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세심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고 조언했다. 스트레스로 인한 생활습관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신의 생활 습관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안면형태의 변이로 인한 대인 기피나 폐쇄적 성격으로 전향되는 심리적 장애를 보이기도 하므로 조기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TMJ치과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