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UFC 100서 캐나다 파이터와 대결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9.03.13 14: 42

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 김동현(27)의 다음 경기가 결정됐다. 13일 김동현 측은 "UFC 매치 메이커 조 실바로부터 다음 경기에 대해 연락을 받았다"며 "올 7월 UFC 100에 출격하며 상대는 조나단 굴렛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나단 굴렛(29, 캐나다)은 185cm의 캐나다 퀘벡 출신 파이터. 국내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22승 1무 10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현지에선 2005년 UFC와 계약한 이후 꾸준히 성적을 내온 실력가로 평가 받고 있다. 22승 중 판정으로 이긴 세 판을 제외하고는 모두 KO나 TKO, 서브미션 등으로 이겼을 정도로 타격과 그라운드 기술 면에서 뛰어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UFC 100은 UFC가 1993년 출범후 꼭 100번째 경기로 종합격투기 역사상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김동현과 함께 최근 UFC로 이적한 추성훈(33, 일본명 야키야마 요시히로)과 앨런 벨처의 대결도 추진 중이다. 김동현은 “UFC 100이라는 역사적인 대회에 나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화끈한 경기를 선호하는 조나단 굴렛을 상대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현재 부산 팀 M.A.D에서 양성훈 관장 지도 아래 미국에서 배워온 훈련 방식와 기존 훈련 방식을 접목해서 연습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신인에서 벗어난 강자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UFC 100은 오는 7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수퍼액션을 통해 독점 중계된다. 10bird@osen.co.kr 수퍼액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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