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서울, 강원전서 홈 12연속 무패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3.13 16: 33

2009시즌 초반 국내외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FC 서울이 홈 개막전서 신생 강원 FC를 상대로 정규리그 안방 경기 12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서울은 14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 FC와 정규리그 2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서울의 행보는 시쳇말로 정말 못 말리는 수준이다. 지난 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전남을 상대로 6골을 터트리더니 1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에서도 스리위자야 FC(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골을 폭발시켰다. 지난 2007년 귀네슈 감독 부임한 이래로 서울은 시즌 평균 득점이 1.10골에서 1.51골로 공격력이 강화되고 있는 중. 덕분에 "시즌 전관왕에 도전하겠다"는 귀네슈 감독의 호언이 허언이 아닌 것으로 들리기 시작했다. 서울의 상승세 비결은 역시 한층 성숙한 '영건 아닌 영건'들의 공격력. 특히 김치우는 2경기 연속 2골을 터트리며 선봉장에 나섰고 이청용은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든든한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귀네슈 감독은 강원전을 앞두고 "많은 골을 기대하진 않는다. 이기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반면 강원 FC는 개막전에서 제주를 상대로 1-0으로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으나 서울의 상승세를 막아내기에는 다소 벅찬 것이 사실. 전남에서 활약한 바 있는 강용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 출신 김봉겸과 올 시즌 입단한 전원근과 곽광선이 지키는 수비라인이 얼마나 호흡을 맞춰 상대 공격을 막아낼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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