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13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촬영중 득남 소식을 듣고 눈물을 글썽였다. 강호동 아내 이효진씨는 13일 오후 5시경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3.3Kg의 건강한 사내 아이를 출산했으며 현재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날 강호동은 ‘1박 2일’ 촬영 중 전라남도 광양에서 득남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강호동씨는 촬영 내내 평소 같지 않게 초조해하고 긴장한 상태였다. 오후 4시 50분경 장인에게 곧 아이가 나올 것 같다고 전화가 왔고 통화 5분 만에 아빠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호동은 아들이 태어나는 순간 곁에서 함께하진 못했지만 휴대전화로 사진을 받아 본 뒤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했다고 한다. 득남 소식히 많이 흥분한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강호동은 힘들어하는 아내를 생각해 아무 것도 먹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진지하게 이를 지켰다. 강호동은 14일 촬영을 끝내고 여수에서 비행기를 타고 바로 아내와 아들 곁으로 향할 계획이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 2006년 7월, 9살 연하의 이효진씨와 웨딩마치를 울렸고 ‘1박 2일’ 백두산행에서 정기를 받아 임신했다는 사실을 시청자에게 알리기도 했다. 아이의 태영은 ‘백두산’이었으며 아직 이름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