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또다른 중요한 관심은 한국의 4강행 여부인가. 12일 저녁 7시 현재 인터넷판 야구 분야 가운데 1위 기사가 흥미롭다. 조 토리 LA 다저스 감독의 한국의 4강행에 관련된 언급기사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일본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현지에서 송고한 기사는 토리 감독이 13일 한국과의 평가전에 앞서 "정보는 없다. 해봐야 알지 않겠는가"라며 사전 대책없이 경기에 나섰다며 경기후 한국팀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라는 의견이 일치됐다고 전했다. 이어 LA 다저스 선발투수 랜디 울프는 "좋은 볼에 대한 대응을 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스윙을 바꾸었다"며 한국타자들이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포수 마틴은 "모두 좋은 스윙을 하고 있고 스트라이크존에도 확실하게 적응했다"며 선구안이 좋았다고 밝혔다. 마틴은 선발투수 좌완 장원삼에 대해서도 좋은 피칭기술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고 2루수 허드슨은 "확실히 기본기가 있다"는 인상을 밝혔다. 다만 토리감독은 한국 미디어의 4강행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했고 화이팅이 좋았다"는 말로 받아넘겼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토리 감독의 "4강행은 알 수 없다"는 말을 제목으로 뽑고 한국의 4강 가능성에 대해 토리 감독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은 도쿄 1라운드 1위 결정전에서 0-1의 완봉패를 안긴 한국과 2라운드에서도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굉장히 신경쓰이는 한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도를 그대로 드러난 기사였다. 물론 이 점은 한국 국민이나 한국 미디어도 마찬가지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