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전자랜드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1위를 향해 한 발 다가섰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가 13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87-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이날 동부는 강대협이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렸고 크리스 다니엘스가 1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앤서니 윌킨스가 15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초반 동부는 전자랜드의 서장훈을 막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반서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올린 윌킨스와 이광재 강대협 등의 득점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17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도널드 리틀과 리카르도 포웰 등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서장훈과 포웰의 연속 3점포가 림에 작렬하며 41-39로 추격했다. 치열한 경기는 계속됐다. 서장훈과 김주성은 맞대결을 펼치며 득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둘이 주춤하자 동부와 전자랜드는 각각 강대협과 포웰을 내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승부는 경기 끝날 때까지 쉽게 예측하기 힘들었다. 동부는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강대협의 득점포가 터지며 스코어를 벌렸고 4쿼터 5분 40초경 다니엘스의 골밑 득점을 통해 79-69로 앞섰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서장훈이 스틸에 이어 득점으로 만들어내며 맹추격을 시도했고 리틀의 득점이 살아나며 점수를 좁혔다. 또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27 초전 김성철이 3점포를 터트리며 86-83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승리는 동부의 몫이었다. 서장훈이 회심의 슛을 던졌지만 불발로 그치며 87-83으로 경기를 마쳤다. ■ 13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87 (22-19 19-20 26-24 20-20) 83 인천 전자랜드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