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에이전트, "절대 스페인 떠나지 않을 것"
OSEN 기자
발행 2009.03.14 07: 26

발렌시아 공격수 다비드 비야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는 "발렌시아의 페르난도 고메스 부회장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비야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임을 인정했으며 발렌시아가 1억 유로(약 200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해 맨시티 관계자들이 언짢은 심기를 드러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비야의 에이전트인 타마고는 14일 스페인 언론 엘 문도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확실한 것은 비야가 스페인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다. 나는 양 측이 관련됐다는 계약건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양 팀이 계약에 합의했더 하더라도 비야는 고국을 떠나 플레이를 펼치고 싶은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한 뒤 "이것은 돈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현재 비야의 관심사는 오로지 소속팀인 발렌시아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오는 7월까지 7500만 유로(약 1500억 원)의 부채를 갚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주축선수들을 이적시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절박한 입장이기에 비야의 이적 여부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비야는 올 시즌 리그에서 19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어 빅클럽들의 영입 1순위로 꼽히고 있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