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지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리버풀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인터 밀란전에서 승리한 뒤 리버풀전에서 박지성, 테베스, 안데르손 등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2일 열린 인터 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서 박지성은 루니는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6분 남짓 필드를 누볐으며 안데르손은 폴 스콜스와 교체돼 20분간 경기에 나섰다. 반면 카를로스 테베스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벤치에 머물러야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9시 45분 리버풀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관계는 오랜 역사가 있어 특별한 경기가 된다. 시즌 1차전서 리버풀에 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9월14일 리버풀과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박지성이 빠진 채 1-2로 패한 바 있다. 맨유는 시즌 20승5무2패(승점 65)로 리버풀, 첼시(이상 승점 58)에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맨유가 이기면 승점이 10점차로 벌어지지만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간격은 승점 4점차로 좁혀진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