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 레이스에 복귀한다".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 45분 킥오프될 2008~2009 프미어리그 2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ESPN 사커넷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는 모든 것이 완벽할 것이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의 모든 선수들은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되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를 거두면 무엇을 얻게 되는지 선수들이 인식한다면 이기는 데 큰 문제 없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28경기서 16승10무2패 승점 58점으로 첼시에 골득실에서 뒤지는 3위에 올라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경기서 20승5무2패 승점 65점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리버풀은 지난 1990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아야 한다. 특히 베니테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강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선수와 구단 그리고 클럽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굉장한 클럽이다"면서 "맨유 선수들의 면면과 영입됐을 때 몸값 등은 우리와 천양지차다. 하지만 우리라고 못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베니테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모두 대단한 클럽이다"며 "그들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필코 승리를 거두어 정상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의 재계약과 관련해 베니테스 감독은 "나의 계약기간과 관련해 정해진 시간은 없다"면서 "조만간 내 변호사와 구단간의 만남이 있을 것이다.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며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