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그때를 아십니까', 어렵지만 훈훈했던 때로 타임머신 '고고'
OSEN 기자
발행 2009.03.14 19: 42

‘무한도전’이 30년 전 과거로 떠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보릿고개로 어려웠지만 정을 나누며 살았던 때를 직접 체험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그때를 아십니까-6남매’ 특집을 방송했다. 멤버들은 떡 장사로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는 엄마(유재석), 심보 고약한 첫째 아들(박명수), 막내 동생 업은 모자란 둘째(정준하), 못 먹어서 부은 셋째(정형돈), 겉멋 잔뜩 든 잔머리 넷째(노홍철), 그리고 혼자 이기적으로 잘난 다섯째(전진)로 각각 분해 육남매의 하루를 체험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가장 먼저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을 했다. ‘허리띠 졸라매기’ 게임은 녹화 전 각 멤버들의 허리 치수를 잰 후에 허리띠로 최대한 허리를 줄여 가장 많이 줄어든 멤버에게 상품을 주는 것이었다. 육남매는 장에 나가서 뻥튀기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며 시식도 했다. 이어 표어쓰기와 에너지 절약과 관련된 웅변 대결이 펼쳐졌다. 또한 물지게를 지고 줄넘기를 넘는 ‘북청물장수 대결’도 벌였다. 이 게임에서 우승한 박명수에게는 당시 귀했던 설탕물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됐다. 어려웠던 시절 목욕하는 것이 몇 안되는 큰 행사였던 만큼 꼬질꼬질한 육남매의 목욕탕 체험도 방송됐다. 멤버들은 목욕탕에서 ‘내복 댄스 파티’를 보여줬다. 정형돈은 엄정화의 ‘디스코’, 노홍철은 손담비 ‘미쳤어’의 의자춤을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불을 쌓아놓고 이불 게임도 벌였으며 폭신한 소재로 제작된 특수 베개를 이용해서 베개 싸움도 이어갔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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