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도움' 마사히로, "골 욕심 안낸 게 주효"
OSEN 기자
발행 2009.03.14 20: 12

일본 출신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가 중원에서 침착한 조율을 선보이며 강원 FC의 2연승을 이끌었다. 마사히로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에서 후반 42분 윤주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해줘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마사히로는 경기 후 인터뷰서 "결승골 찬스에서 욕심이 났지만 패스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적중해 기쁘다"고 말한 뒤 "하지만 전반 막바지 페널티킥을 놓친 것에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젓한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사히로는 전반 39분 오원종의 헤딩슛을 서울 수비수 케빈이 손으로 쳐내 얻은 페널티킥을 찼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마사히로는 또 적응력이 빠르다는 최순호 감독의 칭찬에는 "J리그 시절 K리그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쳐봤던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고 경남 FC의 도다와 맞붙는 소감에 대해서는 "K리그에서 일본인과 대결한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는 "한국어로 인터뷰하는 것"이라며 K리그에 더 빨리 적응하고픈 마음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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