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의 정신적인 버팀목인 이을용(34)과 정경호(29)가 후배 김영후(25)의 기를 살리고 나섰다. 이들은 14일 오후 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직후 인터뷰를 통해 김영후가 곧 살아날 것이라며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영후는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 이어 서울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정경호는 "(윤)준하가 신인으로 많은 골을 넣고 있지만 영후가 득점에 성공해야 팀 공격이 더 쉽게 풀릴 것이다. 장기간 골을 기록하지 못할 시 본인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어시스트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이 도와줄 것"이라며 힘을 실어 줬다. 이을용 역시 "김영후에게 찬스가 많았음에도 골이 안터져 아쉽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득점에 성공할 것"이라며 독려했다. parkrin@osen.co.kr 김영후가 서울 김치곤과 공중볼을 다투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