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강원 FC전 패인으로 체력적인 부담과 집중력 저하를 들었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14일 오후 5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라운드서 강원 FC에게 1-2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귀네슈 감독은 "오는 17일 감바 오사카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대비해 주축 선수들을 쉬게 했다. 이기고 싶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울은 전반전에 이청용 기성용 정조국 등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인도네시아 원정에 다녀온 주전들을 상당수 벤치에 앉혔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실점했고 퇴장까지 겹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서울의 수비수 케빈은 전반 39분 오원종의 헤딩슛을 손으로 쳐내 퇴장을 당했다. 이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상대 선수를 막았어야 했다. 손으로 볼을 걷어낸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며 심판의 판정에 수긍한다"고 말했다. 강원 FC에 대해서는 "좋은 팀이다. 강원이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우리로서는 힘든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압박을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