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지성은 Mr. 끊임없는 움직임'...팀내 평점 2위
OSEN 기자
발행 2009.03.15 02: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참패를 당했지만 박지성은 팀에서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4일(한국시간) 밤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가 끝난 뒤 73분간 필드를 누빈 박지성에 대해 "Mr. 끊임없는 움직임은 리버풀을 압박한 몇 안되는 선수였으나 후반전에 페이스가 떨어졌다"고 평했다. 여기서 박지성을 비유한 'Mr. Perpetual Motion'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기계 운동을 지칭한다. 박지성은 이 날 경기에서 전반 22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을 파고 들면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으며 이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성공시키면서 3호 어시스트를 신고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7점을 받은 카를로스 테베스는 "만약 동료들이 평소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더라면 그가 특별한 일을 만들어 냈을 것"이라며 최고점을 받았다. 박지성과 함께 유일하게 6점을 받은 웨인 루니는 "간략히 말해서 그는 맨유에 특별한 것을 일으킬 수 있었으나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고 후반 30분에 퇴장까지 당한 네마야 비디치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마이클 캐릭, 존 오셔 등이 4점으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으며 대부분이 5점에 그쳤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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