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위해 배팅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표팀의 빅리거 강타자 추신수(27, 클리블랜드)가 2라운드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김태균(27, 한화), 이대호(27, 롯데)와 더불어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큰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는 1라운드에서 지명 타자로 뛰며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 2사사구 3득점에 그쳤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공식 인터뷰를 통해 "나름대로 컨디션을 되찾기 위해 코치님들과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빨리 올라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상태는 좋다. 공도 잘 보이지만 치기 좋은 공이 들어왔을때 파울 타구가 많이 나온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시즌 때도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없다. 팀을 위해 배팅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표팀 우완 투수 윤석민(23, KIA)은 멕시코 대표팀에 소속된 카림 가르시아(34, 롯데)와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석민은 1라운드 중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으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그는 "가르시아는 한국에서 많이 상대해봤다. 분명히 약점이 있고 그 약점을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 뛰게 될지 모르지만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