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잘했군…’, 7.4%로 아쉬운 출발
OSEN 기자
발행 2009.03.15 08: 29

MBC 새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가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4일 첫 방송된 ‘잘했군 잘했어’는 7.4%의 시청률을 기록, 전 작품인 ‘내 인생의 황금기’의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반면 동시간에 방송되는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은 27.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잘했군 잘했어’는 과거의 남자 유호남(김승수 분)과의 사이에서 별이를 낳았지만 헤어진 후, 연하의 멋진 순정남 최승현(엄기준 분)과 사랑하는 미혼모 이강주(채림 분)의 사랑과 인생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첫 방송 이후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14일 첫 회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사랑 얘기와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로 전개됐다. 고등학교 시절 과외선생님이었던 강주를 몇 년 째 짝사랑하는 승현과,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쉽게 마음을 내주지 못하는 강주는 유쾌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주인공 채림과 엄기준 등 인물들의 밝은 캐릭터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즐겁게 했다’ ‘막장 드라마들이 많은 요즘, 따뜻한 가족 드라마 한 편이 탄생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족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그려낼 ‘잘했군 잘했어’가 MBC 주말극의 부진을 씻고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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