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5년 만에 영입한 외국인 타자 맷 왓슨(31)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때려냈다. 왓슨은 15일 목동 구장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 6-0으로 달아나는 중월 스리런을 기록하며 국내 무대 실전 경기 첫 아치를 쏘아올렸다. 1회 첫 타석서 헛스윙 삼진으로 맥없이 무너졌던 왓슨은 3-0으로 앞서던 2회 1,3루서 상대 선발 김수경(30)의 2구 째 슬라이더(125km)를 그대로 받아쳐 중견수 뒤 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왓슨의 홈런은 한국 땅을 밟은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아치다. 2006,2007 시즌 지바 롯데서 활약하기도 했던 왓슨은 수비력에서 국내 선수들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일찌감치 지명타자로 낙점된 상태다. 김경문 감독은 "1루와 우익수를 맡을 수 있는 왓슨의 수비력은 국내 선수들에 미치지 못한다. 타격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라며 왓슨의 타격에 기대를 걸겠다는 뜻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2009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15일 오후 목동구장에서 벌어졌다. 2회초 2사 주자 1,3루 두산 왓슨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홈에서 이성열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