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 "홈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7 16: 43

포항 스틸러스를 이끄는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포항은 18일 저녁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2009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바 있는 포항이 승리에 갈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 15일 경남과 K리그 홈 개막전에서도 무승부로 끝났기에 파리아스 감독은 가와사키전을 벼르고 있다. 더군다나 파리아스 감독에게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는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해 8강 진출 실패에 수차례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는 파리아스 감독은 17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목표다. 단기적으로는 16강을 노리고 있다"며 그 발판이 될 가와사키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파리아스 감독은 가와사키전에 대한 대비책도 암시했다. 가와사키에 대해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중원에서 시작되는 공격력이 날카롭다"고 평가한 파리아스 감독은 "철저히 마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리아스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매 경기 승점을 따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파리아스 감독은 "첫 경기에서도 승점을 가져오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승점 1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며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온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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